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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선협물 중 하나라는 유리미인살, 시작부터 천계가 등장하면서 복잡한 서사를 가졌음을 짐작체 합니다.

천계, 마계, 인간계까지 삼계가 공조하던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3대 선협물이라 하면 [삼생삼세십리도화] [향밀침침신여상] [유리미인살]을 꼽는데 유리미인살은 두 가지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유리미인살 줄거리는?

천계와 마계, 인간계 삼계가 공존하는 시대

마계의 수라왕은 무적의 장군 마살성 나후계도를 앞세워 천군을 제압하고 천계가 그대로 무너질 위기에 처합니다.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마살성. 그때 어디선가 갑자기 등장한 전신 장군

그녀의 등장으로 무너질 뻔한 천계는 다시 승기를 잡고 수라왕의 죽음과 함께 승리한 뒤 천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천계에서 죄를 짓고 인간계로 떨어지는 신선들, 그 사이에 한 여인과  한 남자가 있습니다.

천계에 아무런 미련도 없는 듯한 이 두 사람은 과연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태어날 때부터 여섯 가지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선기, 감각을 느낄 수 없어서일까

늘 나무에 기대어 자는 것이 일상이며 소양파의 장문의 딸이지만 수련에는 도통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소양파에서 진행된 잠화대회에서 우사봉을 만나게 됩니다.

 

이택궁의 수제자인 우사봉, 뛰어난 실력으로 이미 이택궁의 후계자로 점찍은 인물

이택궁은 누구에게도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쓰고 다니는데

선기와 함께 소양파의 비경 속으로 숨은 영수를 찾기 위해 비경 안으로 들어갑니다.

 

비경 안에는 촉룡이 무언가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는데 선기의 피가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갑자기 붉은빛이 일어납니다. 그곳에서 선기가 발견한 거울 조각, 그것은 천계의 보물인 만겁팔황경의 부서진 조각!

 

거울 조각을 본 뒤 하나의 잊었던 감각이 돌아왔고, 이후 조각난 기억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소양파의 비경의 결계를 만들고 지키던 호진사형의 등장으로 이 사건은 마무리가 되고 비경에 들어가 가면을 잃어버린 사봉과 비경에 들어간 것 자체가 중죄인 선기는 벌을 받게 됩니다.

 

다른 이에게 마음을 줄 수 없는 이택궁의 규칙에 따라 마음을 다잡으려 하지만 자꾸만 엮이면서 선기를 좋아하게 된 사봉

하지만 선기에게 없는 것은 보고 듣고 맛보고 느끼는 5가지 감각뿐만 아니라 마음 또한 없었다는 사실!

 

사봉한테 마른 과일도 주고 안기기도 하는데 정작 본인은 마음이 없어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자각이 없습니다.

그것을 알지 못했기에 그의 속앓이는 더욱 깊고 오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4년 후에 함께 하산해서 같이 수련하자고 약속까지 합니다.

 

잠화대회에서 선기가 다치고 사봉은 다시 이택궁으로 돌아가게 되어 사봉이 천리 밖에서도 소리를 전할 수 있는 종을 선기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고 떠나게 됩니다.

선기는 호진 사형의 권유로 외부와 단절된 채 대도무정결을 수련하게 되고 사봉은 이택궁으로 돌아온 후 선기 때문에 심삽계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소양파의 비경 속에 숨겨둔 채 지키고 있던 비밀.

그것은 1000년 전 천계가 미처 없애지 못해 유리잔에 봉인해 숨겨둔 마살성의 심혼!

 

천년만에 나후와 계도 별자리가 만나며 그의 부활이 불가피할 것을 예고하며 피의 전쟁이  도래할 것을 예상하게 됩니다.

그의 심혼이 그곳에 오게 된 이유, 천 년 전 천계와 마계의 전쟁에서 큰 역할을 했던 전신 장군과 마살성 나후계도의 정체는?

 

드라마 등장인물

저선기 (전신장군)/ 원빙연

소양파의 장문의 딸, 어려서부터 6각을 잃고 태어났으나 밝고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

우연히 보게 된 만갑팔황경으로 잃었던 감각을 하나씩 찾게 되고 자신의 잃었던 전생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천 년 전 천계와 마계의 전쟁을 평정했던 전신 장군, 그것이 그녀가 잃었던 기억.

하지만 왠지 잊어서는 안 될 무언가가 더 있는 것 같은데  그녀의 기억을 막는 천계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우사봉/ 성의

이택궁의 수제자인 사봉, 특출 난 능력으로 이택궁에서도 실력이 최고

선기에 의해 가면을 잃어버리게 된 그날부터 계속해서 선기와 엮이게 됩니다. 마치 운명인지 인연인지 혹은 악연?

선기에게 떨리는 가슴을 참아보지만 끝까지 참을 수 없는 그의 마음. 하지만 선기는 그의 마음을 도통 눈치채지 못하는데 누구보다 일편단심.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사랑하는 이를 지키는 남자

 

호진사형 (백린제군)/ 유학의

소양파의 비경의 결계를 지키는 인물. 사봉과 선기의 사이를 사사건건 방해하며 갈라놓으려 하는데 

사실 그는 인간이기 전에 천계의 백린제군 (천제 다음으로 강한 인물)

그가 인간계에 내려온 이유가 무엇일까?


간략한 결말

우사봉과 저선기는 1000년 전 천계에서부터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살성 나후계도가 전신장군이 되어 외롭게 싸움할 때 유일하게 전신의 곁을 지켰던 금적조

그가 바로 지금의 사봉, 천제의 아들이자 십이우 혈통의 금적조였던 희현

백린제군이 전신을 만들고 심장 대신 유리잔의 유리조각으로 심장을 만들어 감정을 느낄 수 없었는데 희현은 전신의 유리 심장에 피와 살을 만들어 그녀에게 마음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1만 년간 수련으로 신선이 될 수 있었던 기회를 포기하고 그녀와 함께 인간계로 갔던 것입니다.

10면의 역겁으로 전신장군의 유리 심장에 조금씩 살이 덧붙기 시작했고, 결국은 전신이 마음을 갖게 된 것.

 

천체에게 사봉을 살려달라 청하는 선기, 천제는 이미 나후계도가 사봉에게 자신의 유리심장 조각을 나눠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사봉이 눈을 뜨고 서로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해피엔딩

 

59부작의 드라마여서 많은 내용이 있지만 그중에 포인트 되는 부분만 알려드렸습니다.

재미나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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